주식회사 꿈틀 | 기억의 책 | 서울지사 대표 배장원

 기업인터뷰 1. 주식회사 꿈틀 | 기억의 책 | 서울지사 대표 배장원

 

내 딸이 읽는 나의 어머니의 가족 이야기

 

당신의 어릴 적 꿈은 무엇이었나요?

당신이 어릴 적 살던 집은 어떤 집이었나요?

학창시절 가장 기억나는 사람이 있나요?

배우자와는 어떻게 만났나요? 결혼을 결심한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내 인생 이것만은 나를 정말 칭찬해 주고 싶다.

 

기억의 책? 누군가 좋아하는 책을 소개하는 책인가? 라는 생각으로 첫 페이지를 넘겨봅니다.

친근한 옆집할머니 사진과 순이할머니 이야기라는 제목이 보입니다.

, 누군가의 기억을 옮겨 놓은 책이구나!!!

그런데? 책 만들기가 사업이 되나? 도대체 사업모델이 뭐지? 라는 호기심부터 생깁니다.

 

날로 발전하는 현대사회 빛의 속도로 발달하는 IT환경 속에 모두들 사라질 것이라 하지만, 기술이 발달할수록 아날로그 감성은 더욱 인간이 그리워하는 것입니다. 아날로그 감성의 책, 한 인간의 기억을 옮기는 사업 기억의 책’. 문화창조융합센터 Creative Office에 입주해 있는 주식회사 꿈틀의 서울지사 대표 배장원 이사님을 만났습니다.

 

 

Q. 기업투자지원을 위한 응답하라 스타트업 편집장 장은실입니다. 반갑습니다.

: 네 반갑습니다. 저는 기억의 책서울지사 대표로서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배장원 이사입니다.

 

Q. ‘기억의 책은 꿈틀에서 출판하는 책 제목인가요?

: 기억의 책은 어르신의 기억을 글과 사진으로 만들어 드리는 서비스입니다. 책 제목은 저자와작가가 상의해서 매번 다르게 출간됩니다. 주식회사 꿈틀은 꿈을 만들어가는 틀을 줄인 말로, 꿈을 만드는 기반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제주도에 회사를 처음 만들면서 기억, 관계, 존중, 사회적가치를 키워드로 시작해서 지금은 주로 어르신들을 위한 기억의 책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Q. 그럼 사회적 기업인가요? 처음 제주도에 회사를 설립하였으면, 지금도 제주도에 있나요?

: 네 그렇습니다. 본사가 제주도에 있는 예비 사회적 기업입니다. ^^ 제주도에 있는 출판 관련단체와 작가들과 제휴를 맺어 출판 전반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케팅, 인터뷰, 작가 섭외, 책 제작 등의 업무를 제주에서 총괄하고 있고, 서울 지사에서는 책 제작을 제외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그럼 자서전 전문 출판사라고 생각하면 되겠군요! 어떻게 해서 이런 일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어떤 사람들과 함께 하나요?)

: 저희는 기억의 책을 자서전 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자서전이라고 하면, 뭔가 위대한 성과를 만들어 낸 특정인들이 만들어서 주위에 널리 알리는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이에요. 일반 평범한 삶을 살아 오신 어르신께도 많은 이야기와 사연이 있고, 그런 기억을 가족과 주위 분들과 후대에 남기는 것이 기억의 책입니다. 일반 자서전보다 분량도 작기에 약전 형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본사 대표님과 편집장님과 부편집장님은 제주도에서 팟캐스트를 만들면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이 책과 글 쓰는 것을 좋아한다는 점이었어요.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고, 다른 사람들도 그것을 좋아해 주길 바라잖아요? 그래서 사람들에게 이런 것들을 전파하기 위해 살펴보니 제주도에서는 방언 때문에 세대 간 격차가 커지고 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그래서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요. ‘요즘 사람들은 너무 바쁘니까 우리가 대신 그 일을 해주자라고 다짐해서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금년 초에 서울 지사를 만들면서 합류했습니다.

 

Q. 현재는 어르신을 위한 자서전을 제작하신다고 하셨는데, 어떤 분들이 주요 고객인가요?

: 기억의 책은 일반인도 제작 가능한 자서전입니다. 어떤 분의 자서전도 좋지만, 특정 지역, 직업, 경험을 가진 분들의 인생을 기록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 지역에서도 뉴타운 개발 등으로 예전 모습이 사라져 가고 있지만, 해당 지역에 오랫동안 계시던 분들의 증언이나 기억을 기록으로 남기면 그 자체로도 가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북5도민, 대한노인회, 특정 직업, 직능단체, 재외동포재단 등과 같이 다양한 단체들과 협력하려고 노력 중 입니다.

 

Q. 그럼 저도 기억의 책의뢰자가 될 수 있군요! 제작은 어떻게 진행이 되나요?

: 제작을 의뢰하시면 인터뷰 작가가 의뢰인의 저자(아버님 또는 어머님)를 찾아 뵙고 저자의 기억을 더듬어 원고의 제작을 시작합니다. 원고가 제작되는 동안, 가족 분들의 도움을 얻어 사진수집과 기억 모으기를 함께 합니다. 작성된 원고는 의뢰인과 저자의 검토를 거치고 디자인이 더해져 기억의 책으로 만들어 집니다.

 

Q. eBook의 디지털개발을 하고 계시다고 들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요?

: 책을 만들면서 eBook 제작을 기본으로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책을 만들기 이전과 이후의 서비스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것을 기억저장소라고 부르려고 하는데, 책 마지막에는 삶은 계속된다라는 섹션을 만들어서 공백으로 남겨두고 상시적으로 인생의 기억을 기록해서 책 출간 이후에도 내용을 업데이트하고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서비스가 활성화 되어 추후에는 본인의 자서전을 스스로 쓰는 것이 하나의 문화트렌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Q. 일기만 잘 써도 나의 자서전을 만들 수도 있겠네요?

: 그렇지요. 저희가 지금 개발하는 서비스가 완성되면, 어린 시절에만 쓰는 일기가 아니라 생활 속에서 기억을 글로 남기고 디지털 편집으로 책으로 구성하여 바로 출판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이렇게 되면, 사실 가정에서 엄마들이 제일 좋아할 것 같습니다. ^^

 

Q. 저도 내자서전 써봐야지 하지만, 막상 쓰기 어렵고 또 그렇다고 출판사에 의뢰하기는 왠지 부담스럽고 한데, 영업은 어떻게 하고 계신지요?

: 사실 젊은 분들이 의뢰 하는 것보다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더 수요가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Book 디지털 서비스는 더욱이 디지털기기를 잘 다룰 줄 아는 사람이라면, 시스템이용료만 받고 본인이 직접 작성하면 되니까요. 하지만, 어르신들은 글을 쓰는 것도 기기를 다루는 것도, 기억을 더듬는 것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온라인과 지인을 통해서 개인 영업을 주로 하는 편입니다만, 향후에는 단체고객을 유치하고 싶습니다. 정년퇴임, 칠순 잔치, 상조회사 가입 등 어르신들이 하는 몇 가지 큰 이벤트가 있는데요, 이럴 때 자녀들이 부모님께 선물로 기억의 책을 만들어 드리고, 기억과 경험을 다음 세대로 남기는 문화가 형성되는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Q. 그러고 보니, 기억의 책은 아날로그 방식을 취하는 자서전이네요. 스토리작가, 그림작가, 편집가 등 많은 인력이 필요로 할 것 같습니다. 어떠세요?

: 한 권의 기억의 책이 나오려면 분량이 약 150~200페이지 정도 됩니다. 인터뷰어, 작가, 편집자, 사진 촬영, 제본 등에 3~5명이 필요합니다. 각자 전문으로 하는 분야가 다르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저희는 인력발굴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제주도에 있는 대학생들에게 인터뷰, 영상 제작, 편집 교육도 진행하고요, 프리랜서로 활동할 수 있는 작가와 인터뷰어를 모집하고 있으니 의미 있는 글을 쓰고 싶으신 분들 많이 지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Q. 마지막으로 저희 골든큐브 독자분들께 한마디 해주세요.

: 요즘은 정말 급변하는 현대사회라는 말이 딱! 맞는 세상입니다. 하루씩 자고 나면 새로운 기술과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는 속도가 익히는 속도를 앞지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세상이 디지털 중심이 되고, 사용자 콘텐츠가 생산/소비/공유/소멸되는 편리한 SNS 세상이 되더라도,  아날로그 방식의 책은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종이 냄새와 같은 아날로그적 감성은 인간의 본능에 내재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책은 언제나 존재할 것이고, 그러면 책을 만드는 사람도 항상 존재할 것입니다. 책이라는 것은 기록인데, 모든 삶은 기록할 가치가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화 될수록 외로움과 고독 속에서 개인의 기록을 남기고 싶은 본능은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실례로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 등은 개인의 흔적을 사진이라는 형태로 남기고자 하는 욕구를 잘 반영하는 플랫폼입니다. 기억의 책은 이러한 디지털기록 속에서 개인의 역사를 아날로그 감성으로 남기는 플랫폼입니다. 기억의 책은 온라인 게임처럼 대박이 나지는 않겠지만, 한 순간 팔렸다 망하는 아이템이 아닌 아날로그 감성과 디지털 사이를 넘나들며 오랫동안 장수하는 서비스가 될 것입니다.

 

 

Post-Interview 인터뷰 요약

Q1. 본인 아이템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라면? (기술완성도/자립도/차별성)

기억의 책은 제작의 표준화와 개별화라는 차별성으로 시장경쟁우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자서전 시장은 생각보다 크지만, 정형화 되어 있지 않아 매출대비 수익율이 좋지 않습니다. 경쟁사로 꼽는 출판사 대부분이 자서전 제작은 프리랜서 작가를 고용하여 제작하는데, 작가마다 포맷이나 작업방식이 상이하여 짧게는 2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 이상 걸리기도 합니다. 작업이 진행되는 1~2달 동안 저자는 매일 수시간 동안 작가와 만나 이야기를 들려주어야 하고, 작가는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용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대부분의 비용이 인건비로 나가기 때문입니다.

 

반면, 기억의 책은 제작과정을 표준화시키고 내용을 개별화 하였습니다. 초기 의뢰 후 사전조사를 실시합니다. 의뢰자 분께 사전조사 내용을 받은 후 저자(아버님 또는 어머님)를 만나 4시간 정도의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사전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인터뷰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저자도 덜 수고롭게 이야기 하실 수 있습니다. 글의 구성은 기본 포맷이 있지만, 사람에 따라 그 구성이 달라질 수 있도록 하여 저자 맞춤형이지만 제작 속도를 단축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일반 자서전의 대필 작업은 최소 6백만원의 원고비에 편집, 디자인 비용 그리고 출력, 제책 비용이 더해져 대체로 천만원을 넘는 경우도 많습니다. 고유한 스타일과 디자인의 책이 나오긴 하지만 천만원 단위의 비용을 들여도 만족도는 그리 높지 않습니다. 기억의 책은 원고 분량이 일반 자서전의 ~⅓이고 동일한 디자인으로 제작됩니다. 모든 사람의 삶을 기록한다는 목표로 평범한 가정에서 부모님의 칠순 등 특별한 날 자녀들이 힘을 모아 준비할 수 있는 비용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최대한 전문성과 효율성을 갖췄기 때문입니다. 일반 자서전이 맞춤양복이라면 기억의 책은 검증된 디자인의 기성복입니다. 기억의 책은 그 동안의 경험으로 최소한의 기간과 비용으로 가족의 역사와 개인의 삶을 담아낼 수 있는 만족스러운 구성을 만들었습니다.

 

Q2. 시장전망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기억의 책은 한 인간의 기억을 옮기는 작업으로 아날로그 감성의 책을 출판 하지만, 현대인의 요구에 맞추어 전자앨범 등으로 웹에서 상시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Digital 기억저장소 서비스를 병행할 것입니다.

블루 오션 같은 시장은 아니지만, 우리 인간의 삶에 꼭 필요한 일이기에 어둠을 밝히는 등불 같은 시장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Q3. 어떤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인가? (경쟁상황/법규/시장점유/마케팅 등)

기억의 책에 관심을 가져 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분들을 만나면서 알게 된 점은 우리 부모님의 기억뿐 아니라, 스승님의 사은회, 직장선배님의 퇴임선물, 전문직 개인의 자서전, 지역사회 단체의 역사 등 다양한 고객들로 시장확대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자서전 형태로 본인의 이야기를 집필하는 분들이 대부분 기업인이나 정치가라면 기억의 책은 저자는 우리 가까이 있는 누구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수요는 크다고 생각합니다.

1차 고객이 부모님이라면, 2차 고객은 퇴임하시는 분, 3차 고객은 지역사회단체 순으로 확대해갈 예정입니다. 이미 제주시 후원으로 제주지역 어르신 스무분의 기억의 책 만들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Q4. 기업의 지속가능성 (생산역량/판매처/자금조달 등)

기억의 책은 분업과 협업으로 제작의 비용은 줄이고, 제작의 효율성은 높여 제작됩니다. 전문 인터뷰어, 스토리작가, 디자이너, 인쇄전문가 등 분업분야의 많은 고용창출과 생산성 확보로 자서전 분야에서 Digital 아카이브와 아날로그 출판을 이끌어가는 Leading 기업이 될 것입니다.

 

Q 5. 자사의 강점소개 (관리능력/팀웍/고객 확보 등)

주식회사 꿈틀은 벤처기업가, 신문기자, 출판사 작가, 사진작가, 출판제본업, IT기획자로 각 분야의 전문가 모여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단절되어 가는 사회상 속에서 가족의 끈을 회복하고 타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넓히고자 만든 회사입니다.

전문가들의 협업과 분업으로 잘 짜여진 팀웍은 주식회사 꿈틀의 최고의 강점입니다.

 

 

 


 

 

Editor’s Comments

 

날로 발전하는 현대사회 빛의 속도로 발달하는 IT환경 속에 모두들 사라질 것이라 하지만, 기술이 발달할수록 아날로그 감성은 더욱 인간임을 느끼게 합니다. 온라인 뉴스가 대세를 차지하고 있는 지금도 활자로 인쇄된 신문이 없어지지 않는 이유이고, E-BOOK이 생겨났음에도 우리는 서점을 이용하는 이유이며, BOOK카페라는 형태로 사색하는 공간을 즐기는 이유입니다.

 

기억의 책은 사라질 것 같은 인쇄문화에서 절대 없어지지 않을 한 분야를 찾아낸 위대한 발견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화려하진 않지만, 오래도록 지속될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됩니다.

 

대단한 사건만이 역사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삶의 한 시간 하루가 모여 이 시대를 만들고 인류를 만든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고, 그러한 우리들의 삶을 기억한다는 것이 꾀나 필요한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아이템입니다.

 

경영주 역량

(기술/경영 능력)

★★★★★★★

출판인쇄, 디자인, IT, 사진, 기업 경영자 출신의 구성원으로 역할의 분업과 협업을 시스템화하여 개인의 능력과 효율을 극대화 시킨 사업모델로 평가됨.

기술성

(연구개발능력)

★★★★★☆☆

향후 Digital 아카이브 서비스는 IT역량의 강화가 매우 필요할 것으로 보임.

기술성

(제품의 우수성)

★★★★★★☆

현재 구성원의 능력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서비스로 자서전 출판의 표준화와 특수성을 매출로 연계한 좋은 사례임.

시장성

(제품의 시장성)

★★★★★★☆

특수한 집단의 전유물이었던 서비스를 일반인들이 사용하게 될 때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기는 하겠지만, 타겟 고객을 다각화하면 제품의 시장성이 있다고 보임.

사업성

(제품화 역량)

★★★★★★☆

제품 제작의 원가가 대부분 인건비, 활동비와 인쇄비로 구성되어 원가조달의 어려움이 낮고, 지역단체 및 기관의 제작의뢰로 자금조달이 비교적 용이해 보임

사업성

(수익성)

★★★★★☆☆

언론이 조명할 만한 이슈가 적어 대대적인 마케팅은 어려워 보이나, SNS를 이용한 바이럴 마케팅이 매우 적절한 아이템으로 타겟고객 별 바이럴 이슈제공과 고객문의에 대한 대응만 적절히 이루어 진다면 꾸준한 수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됨.

** Editor’s Comments 6개 분야로 구성된 항목으로 Today’s Company의 사업성평가지표를 ★점 표시로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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