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관광공사, 관광벤처 육성, 지원금도 증액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유망한 관광벤처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제11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을 진행한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기업에는 사업화자금, 교육, 상담(컨설팅), 판로개척 지원 등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선정 기업수와 사업화 자금 모두 늘어 120개 기업을 선정하고 전년 평균 지원금 2,000만 원 대비 약 2배 수준의 평균 4,500만 원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지원금을 포함한 관광벤처 발굴 및 육성 예산은 역대 최대인 총 85억 원 규모다.

 

이번 공모에서는 창업단계에 따라 예비, 초기, 성장, 재도전 부문 등으로 체계화해 기업을 발굴한다. 관광 관련 창의적인 사업 소재를 신규로 기획하고 있는 예비창업자는 ‘예비관광벤처 부문’에, 사업을 확장할 잠재력을 지닌 창업 3년 미만 사업자는 ‘초기관광벤처 부문’에, 창업 3년 이상 사업자라면 ‘성장관광벤처 부문’에, 폐업 경험이 있는 사업자는 ‘재도전 부문’에 참가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협약체결 기한을 당초 예정일(6. 24.)보다 한 달가량 단축해 사업화 자금 지급시점을 크게 앞당겼다. 다만 ‘성장벤처 부문’은 서류, 발표 심사에 이어 현장 심사도 진행하기 때문에 당초 일정대로 6월 중에 협약을 체결한다. 심사에서는 사업의 창의성과 시장성, 사업화 전략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고 특히 ‘재도전 부문’에서는 기존의 실패 원인에 대한 문제인식과 개선방안의 실현가능성 등을 추가로 판단한다.

 

이 공모전은 지난 10년 동안 혁신적 관광기업 700여 개를 발굴·육성해 신규 관광콘텐츠를 만들고, 일자리 약 2,100개를 창출해 관광산업의 외연을 확장해왔다. ’18년 기준 공모에 선발된 (예비)창업자 97.2%가 실제 창업을 하거나 관광분야로 사업을 확장했고, 관광벤처 5년차 생존율도 43.7%로 일반 창업기업 생존율 28.5%보다 약 15%포인트 높아 공모를 통한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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